인터뷰를 끝내고 나와서 제일 처음에 무엇을 하시나요?
우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화 (또는 문자)를 해야 하겠지요? 그 다음에 우선 본인 자신에 대하여 “나 참 수고 많이 했다.” 하고 스스로 자축 및 위안을 하십시요. 아무리 잘나고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라도, 남에 의하여 본인이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경험이지요. 가능하다면, 인터뷰 후에 일단 휴식을 취하고, 심신의 에너지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에너지 회복이 된 후에는 다음의 몇 가지를 권합니다:
- 인터뷰에 대한 후기 및 분석
- “Thank you letter (email)” 보내기
- Job Offer를 받았을 경우에 대한 다음 단계 계획 세우기
- 다음 인터뷰에 대해 준비하기
- 취직이 안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 해야 할 일에 대한 계획 세우기
우선, 인터뷰를 처음부터 상세히 되새겨가며, 어떤 질문들이 있었고, 어찌 답변했었던가 하는 것을 정리해 봅니다. 이렇게 할 때는 일단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그냥 기억을 되살리는 데에만 집중해 봅니다.
그후에, 정리된 인터뷰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고용주의 입장에서 본인의 답에 대하여 스스로 비평을 해 봅니다. “나라면 이렇게 답변한 사람을 고용하려고 했을까?” 하고 생각해 보는 것이지요. 그리고, 질문 중에 그 당시 답변을 못 했거나, 잘못 답변하였었던 것이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다음에는 본인을 인터뷰한 사람에게 “Thank you letter”를 보냅니다. 이 편지에, 인터뷰 중 답변을 못 했거나, 잘못 답변한 것 등등에 대하여 언급을 하면 도움이 더 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후의 “Thank you letter (email)” 에 대한 예는 Internet에 많이 있으니까 찾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막상 고용되었다고 연락이 오면 어찌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어쩌면, 그 회사에서 급하다고 바로 시작할 수 있느냐 하고 요구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그 회사의 고용조건이 별로 만족스럽지 않아서 과연 내가 그 회사에 다닐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를 경우도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물론 인터뷰 하나 끝내고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막 마친 인터뷰를 통해서 배운 것을 토대로, 다음 인터뷰는 더 잘 할 수 있도록 더 철저히 준비하고, 계속 다른 회사와 또는 (큰 회사일 경우) 같은 회사라도 다른 부서와 계속 인터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숨길 필요도 없습니다. 자유 경쟁 사회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인터뷰에서 떨어졌다고 통보가 오거나, 아니면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통보가 오지 않는 경우에는 어찌할까요? 그냥 술 한잔으로 끝낸다면, 좋은 발전의 기회를 놓치는 것이겠지요.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스승은 나를 비판하고 질타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면 안 되지요.
그쪽에서 답이 올지, 안 올지는 모르지만, email로 정중히 나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이었는지를 알려주면 내가 다음에 인터뷰할 때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는 내가 지금 이 직종에는 적합지 않다면, 다른 직종이라도 가능한지 알려주면 고맙겠다. 등등으로 무언가 좋은 정보를 얻을 기회로 삼는다면 좋지 않을까요?
이제 한 인터뷰를 마치고 난 본인이 다음 인터뷰에 조금 더 준비가 잘 되어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취직할 확률은 인터뷰하면 할수록 계속 높아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