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Great Tiger – 캐나다 뉴스, 이민, 유학, 정착, 생활 포털

스물네 번째, 직장에서의 사회생활 2 – 질문에 대한 답하기

Chief answers questions to those are suspected in the meeting.

Chief answers questions to those are suspected in the meeting.

회의 석상에서, 갑자기 생각지도 않았던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으십니까?

혹은, 질문을 듣기는 들었지만, 질문의 핵심을 잘 잡지 못한 적이 있으십니까?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정확히 하기는 누구에게나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특히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민자들에게는 더 힘든 일이지요. 

보통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질문에 대하여 답을 할 경우에는 번역/문법/발음 등의 장애물들 때문에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에 비하여 시간이 더 걸리고, 자신감도 떨어져 보일 수가 있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질문을 회피하거나, 답을 알면서도 표현을 하지 못하면 성공적인 직장생활에 장애가 될 것입니다.

다행히, 받은 질문이 간단명료하여, 바로 답변할 수 있으면,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약간의 “교육”을 시켜주며 대화를 이어가면 됩니다.

예를 들면, 질문 자체가 너무 장황하거나 복잡하여,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하였을 때, 서슴없이 “Sorry, English is still my second language. Could you rephrase your question, please? (또는 Could you ask one question at a time, please? 아니면 Could you simplify your question, please?)” 라고 말해서 질문을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복잡한 질문이라도 다 이해를 하고 답을 할 수 있으면 좋지만, 질문 자체를 잘 이해도 하지 못하고 엉뚱한 답을 할 경우에는 본인의 영어 실력만 드러나는 것뿐만 아니라, 전문 분야에 대한 실력까지 의심을 받게 될 수도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살짝 “Sorry, English is still my second language.”라고 상대방에게 “교육”을 시켜 주면서, 그동안 생각해 볼 시간도 벌고 질문하는 사람에게도 다시 정확하게 질문하는 요점을 정리하는 기회를 주게도 되는 것입니다.

혹시, 그렇게 말하는 것은 스스로 영어 실력이 없다고 인정하여서 본인의 단점을 더 드러내어 주는 것은 아닌가? 하고 의심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단점 중에서 남들이 이미 다 알고 있는 단점이라면, 그것을 한 번 더 말했다고 그 단점이 더 커다란 단점이 되지는 않겠지요?

일단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면, 본인의 지식 및 경험에 맞추어서 그 질문에 대하여 정확히 답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허용하면, 배경설명, 이유, 영향 등등을 설명해도 되겠지만, 중요한 것은 항상 그 질문 자체에 대한 답을 정확하게 하는 것입니다. 

비록 영어는 좀 서툴지 몰라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통하여 정확한 답을 한다면, 그 기회를 통하여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전문가로서의 실력을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만일 그 기회를 놓친다면, 본인의 실력은 ‘비밀’로 남게 될 수 있습니다.

지난주 중에 같은 team에서 주고받았던 질문들을 예로 들어서, 한번 질문을 정확히 분석해 보고, 또 정확한 답을 간단명료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해 보시면 어떨까요?

다음에 회의에서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았을 때, 이제는 조금 더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겠지요?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