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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 번째, 직장과의 공생

Working together

Working together

자동차를 처음 운전했을 때, 자전거를 처음 탔을 때, 아니면 처음으로 걸음마를 시작했을 때를 기억하십니까?

그것이 자동차이던, 자전거이던, 아니면 그냥 걸어가는 것이던, 처음에는 본인이 가려는 방향과 실제로 가는 방향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것을 맞추기까지에는 연구도 하고 연습도 해야지요.

직장이라는 커다란 조직 속에서 일을하면, 본인의 개인적인 목적과 그 직장이 추구하는 목적을 제대로 맞추어 나가려면 상당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그에 대한 첫 단계로,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다니는 직장의 목적과 직장의 구조, 특성, 내가 소속되어있는 부서의 임무 및 목표 등에 대한 이해를 빨리하도록 하고, 무엇보다도 나 개인의 임무는 무엇이며, 책임 한계 및 주어진 권한 등에 대하여 잘 인식하여야 합니다. 

규모가 크고 역사가 긴 회사들의 경우에는,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기록되었으므로, 그것을 찾아서 읽어보면 대부분은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의심이 가거나, 정확히 기록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에는 서슴없이 상사에게 질문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상사는 그런 질문 받는 것을 환영하고 친절하게 답변을 해 줄 것입니다.

본인의 역할이나 임무 등을 자세히 알아본 후 취직 전에 기대하였던 것과 전혀 다른 경우에는 그에 대해서, 상사와 의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쩌면, 오해가 있었을 수도 있었고, 만일 주어진 일이 전혀 기대하였던 일이 아니라면, 한 1~2주 생각할 기회를 가진 후 사퇴 또는 타부서로 전근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인생에서 아마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소비하는 곳이 직장일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불만스러운 직장에 오래 다니는 것은 인생 자체를 불행하게 만들 수도 있고, 맘에 들지 않는 일을 하면, 그만큼 성과도 떨어지게 되어서 다음 직장을 구하는 데에도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건 아니다!” 하는 결론이 나오면, 서슴없이 떨고 나올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지요. 

물론, 직장을 당분간 다니면서, 다시 취업 활동을 병행하여, 새로운 직장을 구한 후에 사표를 내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이미 직장이 있을 때 새 직장을 구하기가 더 쉽기 때문입니다.

다니는 직장에서 본인의 위치 및 임무 등을 파악한 후에는 본인의 개인적인 목적을 한번 재정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더 좋은 직장을 구할 때까지만 다닌다.”, “영주권 나올 때까지만 다닌다.”, “한번 열심히 해서 성공해 보자.”, “그냥 잘리지만 않도록 견딜 수 있을 때까지 견뎌보자.”, 등등이 있겠지요.  그 본인의 목적이 무엇이든지, 그것이 회사의 궁극적 목적과 조화가 되어야, 본인의 목적을 달성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회사는 본인을 회사의 목적에 맞게끔 사용하려 하고, 본인은 그 회사를 본인의 목적을 성취하는 데에 쓰려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 두 가지 목적이 같을 필요는 없지만, 서로 도와줄 수 있는 공생의 관계에 있을 때, 직장생활이 더 만족스럽게 되고 그 직장에서도 본인의 성과에 만족을 보일 것입니다.

이제 새 직장과의 공생에 첫발을 내디딜 준비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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