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이민성 오피서의 잘못된 판단과 오해로 영주권이 거절되는 아찔한 순간이 번복됨으로써 승인으로 이끈 케이스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심사하는 오피서는 AI가 아니라 사람이기에 해야 해서는 안 되지만 간혹 서류 심사 중 해서는 안 될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케이스도 지난번과 같이 Express Entry로 진행되었던 케이스였지만 지난번과는 달리 ‘Refuse’의 거절의 의미가 아닌 incomplete로 ‘Reject’의 거절을 받아 처음부터 새로 인비테이션을 받아 신청하라는 내용을 받았습니다. 모든 비용은 다 환불 처리되어 받았습니다.
칠오 대란 때 받은 기적의 Express Entry Invitation
올해 2월 13일. 밸런타인데이를 하루 앞두고 2월의 롱 위켄드에 쏟아졌던 invitation은 많은 분께 힘들게만 느껴졌던 영주권에 단비와도 같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Reject였기에 모든 비용은 다 돌려받았었고 이민국은 서류 불충분으로 리턴하니 다시 초대장을 받아 접수하라는 말처럼 쉬울 수밖에 없었던 부분은 75점이라는 기적과도 같은 점수로 어렵게 받았기에 이 케이스를 무조건 다시 살려내야만 했습니다
이해 불문 거절 사유
Reject 편지에 명시되어있던 거절 사유인즉, 영어점수가 만료되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L 님은 2019년에 보신 영어점수가 인비테이션을 받자마자 만료가 되었고, 만료 직전 새로 받으신 점수는 아직 번호가 나오지 않아 업데이트 전이였습니다. 90일이 주어졌던 영주권 접수 전 새로운 영어점수를 업데이트가 되어 최종 접수는 2년 유효한 영어점수로 접수가 되었음에도 영어점수가 만료되어 거절한다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Reconsideration Submitted
분명 저희는 유효한 영어점수로 영주권을 제출했기에 이의 제기를 준비하려던 중, Express Entry는 제출 서류 중 영어성적표는 불포함인 것을 확인, 입력된 정보만이 유일한 proof였지만 이미 접수된 application을 다시는 열람할 수는 없었습니다. 접수 전 준비한 Screenshot은 그저 저희만의 reference일 뿐 오피서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구구절절 설명만이 답이었고, 진실은 통할 수 있다는 집념 하나로 구구절절 일방적인 소통을 시작하였습니다.
약 3주 뒤 결과는 예상대로 뒤집혔고 다시 모든 application fee를 제출하라는 연락과 함께 서류 심사가 재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10주 뒤, 결과는 승인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6개월 정도 소요되는 Express Entry가 거절과 reopen을 진행하며 결과적으로는 총 4개월 조금 넘는 기간이 걸렸지만, 이 짧은 시간 동안 천국과 지옥을 오고 갔던 저희와 고객님은 또다시 마주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최근에는 Reconsideration까지도 거절이 되어 연방법원까지 가서 항소하여 승소한 영주권의 케이스도 있었는데요, 흔치 않은 케이스지만 나의 억울함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을 창구는 있습니다. 혹여라도 진행 중인 비자나 영주권이 거절되었다면 낙담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청해 번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보신다면 어렵게 얻으신 기회를 충분히 잘 살려 좋은 결과를 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