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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번째, 팀워크

Teamwork.

Teamwork.

학창 시절을 통해서, 교우 관계를 통해서, 아니면 직장 생활을 통해서, 정말 상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왜 그 사람들이 유난히 싫었을까요?  그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실력이나 기술이 부족해서였을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일까요?

혹시 다른 사람들도 나를 싫어하는 것이 아닐까 고민해 보신 적도 있나요?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지내다가 새롭게 들어온 사람 때문에 전체 분위기가 깨어졌던 경험이 있으셨나요?

새로운 직원을 고용하려는 매니저의 입장에서 고민하는 사항 중의 하나가, 과연 새로 뽑아놓은 직원이 기존에 있는 직원들과 잘 어울려서 일을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오히려 잘 돌아가던 팀을 망쳐 놓지는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은 사람이라 해도 요즈음에는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드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과 마찰 없이 서로 협동해 가며 같이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상당히 중요하지요.

그리고, 그러한 능력은 교실에서 선생님의 말씀만 듣고 배운다던가 아니면 참고서를 통해서 공부만 한다고 배워지는 것은 아니지요.  실제로 여러 가지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어려운 상황을 부딪쳐 보기도 하고, 복잡한 인간 문제들을 해결해 보기도 하면서 장시간에 걸쳐서 배워 나가야 합니다.

실제로 인터뷰를 할 때에, 이러한 능력을 테스트해 보기 위해서 “Let’s say you are working in a team, and one of the team members is slacker. What would you do in this situation?  (당신이 어떤 팀에서 일한다고 가정하고, 그 팀원 중의 하나가 게으름쟁이인 경우에, 당신은 어떻게 처신하겠습니까?)” 라는 식의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Have you worked in a team environment?  If you have, what were the challenges you faced, and how did you overcome them?  (팀의 일원으로 일해본 경험이 있습니까?  있다면, 어려웠던 일들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그것들을 극복하였나요?)” 라고 질문을 할 수도 있지요.

질문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 목적은 거의 비슷합니다.  이 사람을 뽑아놓으면 기존의 팀에 득이 될 것인가 아니면 해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을 알아보려 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질문에 대한 정답은 무엇이냐고요?

정답은 본인이 찾아내야 합니다.  본인이 만일 그 인터뷰를 하는 매니저이고, 이미 잘 돌아가는 팀을 가지고 있는데, 인력 부족으로 새 직원을 하나 더 뽑으려고 한다면, 과연 어떤 사람을 뽑기 원할까요?

그냥 “I am a good team player.  I work well in a team environment.”라는 식으로만 말한다고 그냥 넘어가지는 않지요.  실제로 과거에 있었던 일을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하고 그 설명 과정에서 본인이 정말 그 팀에 도움이 될 사람인지 아닌지를 그 매니저가 알아내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 학창 시절, 직장 생활 등등을 통해서 나를 불쾌하고 힘들게 했던 사람들에게 어쩌면 감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만일 그런 일들을 경험해 보지 못하였고, 직접 고민하며 해결해 보지 못했다면, 인터뷰에서 이런 질문들을 받았을 때 별로 할 말이 없겠지요?

이제 한번 과거의 어려웠던 경험을 되살려 보고 정리해서 인터뷰에서 답변할 준비를 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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