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기,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기, 공동 생활하기, 이런 것들을 즐기시는 편인가요?
어떤 분들은 “친구 없으면 못살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또 어떤 분들은 “조용히 좀 살아 보았으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어느 직장을 다니건, 혼자서 하는 자영업이 아닌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야 합니다. 따라서, 그 직장에서의 사회생활을 어찌 잘하느냐에 따라서, 본인의 장래 진급 및 직장에 대한 만족감 등이 상당히 좌우되게 됩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교육을 받을 때 대부분의 노력이 교과서와 참고서를 중심으로 한 학습에만 주력을 둔 것에 비하여, 캐나다에서는 유치원부터 바른 사회생활을 하는 부분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였기 때문에, 우선 일반적으로 우리 같은 이민자들은 북미의 사회생활에 대하여 더 많은 것들을 배워야 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현대의 직장생활은 복잡하고 최첨단 직장일수록,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고 의견과 전문분야가 다른 여러 사람들이 같이 일을 해야 하므로, 효과적인 직장에서의 사회생활은 아주 중요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몇 회에 걸쳐서, 이에 대하여 언급하려 하고, 우선 이번에는 ‘본인에 대한 image 관리’ 에 대하여 말씀드리려 합니다.
직장에서 한번 어떤 image가 박히면, 그것을 변화시키기는 상당히 어렵고, 어떤 경우에는 그 직장을 떠나서 다른 직장으로 옮겨도 그 옛날의 image가 따라다니기도 합니다. 따라서, 캐나다의 첫 직장에서 본인에 대한 image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게 되지요.
그러면, 여러분은 본인에 대하여 어떠한 image를 만들기를 원하십니까? 예를 들면, ‘묵묵히 말없이 자기 할 일만 하는 사람’, ‘실력은 좋지만,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 ‘항상 재미있고 즐거운 사람’, ‘고집 세고 화를 잘 내는 사람’, ‘책임감이 있는 사람’, ‘새로운 idea가 많은 사람’ 등등 여러 가지 image가 있겠지요. 그 중에서 어떤 image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어떤 image가 직장생활에서 성공하기에 가장 좋으냐고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본인이 타고난 성품에 어떤 image가 가장 잘 맞는가 하는 것이겠지요. 본인의 타고난 성품에 맞는 image를 찾은 후에, 그것을 그 직장 환경에 맞추어서 개발해나가야 합니다.
예를 들면, 본인이 ‘자기 할 일만 열심히 하고 남의 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는 성품을 가졌다면, 처음에는 불편할지 몰라도 남의 의견과 남의 일에 관심을 보이고, 그 사람의 의견을 들어주고 협조해 주는 방법을 배워나가야 하겠지요. 그렇게 하면, 본인의 image를 ‘자기 할 일도 열심히 하며 협동도 잘하는 사람’이라는 image를 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예를 들면, 본인이 ‘항상 재미있고 즐거운 사람’이라는 성품을 가졌다면, 때와 장소를 가려서 농담하고, 때때로 진지한 idea 나 심각한 토론에도 참여하여서 ‘같이 일하기 재미있고 좋은 idea도 많은 사람’이라는 image를 심을 수 있겠지요. 그러면, 오늘은 어떠한 image를 직장에 심을 것인가 한번 생각해 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