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st, but verify (신뢰하나, 확인한다)” 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러시아의 속담, (Russian: Доверяй, но проверяй, Doveryai, no proveryai), 을 로널드 레이건 (Ronald Reagan) 미국 대통령이 소련과의 냉전 중 적절히 사용하여 유명해진 말이지요.
이력서에서 지금까지 써온 내용이 본인에 대한 선전이라고 할까, 아니면 본인의 업적과 실력에 대한 광고가 주목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면. 이제 좀 더 자세하게 고용주가 확인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증거를 나열할 단계가 된 것이지요.
그 증거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습니다:
- Award/Recognition
- Certification
- Experience Summary
- Education/Training Summary
- Formal Education
- Other Training
- Published Papers/Books
- Other profession related records
- Other information
위의 순서에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나열하면 되고, 인터뷰할 사람이 꼭 자세히 다 읽어 보는 것도 아니니까요.
“Award/Recognition” 에는 본인의 성과나 업적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받은 상들을 나열하면 됩니다. 소속 회사에서 받은 것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나 공공기관에서 받은 상들을 포함해도 좋습니다.
이력서에서 지금까지는 본인이 본인에 대해 자랑(?)을 하였지만, “Award/Recognition” 에서는 다른 사람들도 공식적으로 본인을 인정해 주었다 하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지요.
“Certification” 은 북미에서 잘 알려진 자격증들은 그대로 쓰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고, 또 나중에 인터뷰할 때에 그에 대한 질문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설명할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perience Summary” 는 현재부터 시작하여,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며, 근무 시기, 회사 명칭, 직책, 주요 업무 등을 나열해 주면 됩니다. 이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중간에 공백 기간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금 지원하는 직종과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다 나열을 해야 읽는 사람이 의심을 갖지 않게 되며, 끊임없이 무엇인가 했다는 인상을 주게 됩니다.
이제 다시 한번 본인의 이력서를 꺼내 보실까요?
누군가가 나의 이력서를 읽으면, 그동안의 내 업적과 실력을 “신뢰하며, 확인 할 수 있다.” 라고 자신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