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ITCHENER-WATERLOO 지역 2020년 주택 매매 분석 및 2021년 전망
키치너-워터루 부동산 협회 지역 MLS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월 7일) 2020년 한해 총 6,492채의 주거용 주택 매매가 이루어져 2019년보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9% 증가한 거래 건수를 보였다. 이는 최근 5년간 평균 거래량보다 5%, 과거 10년간 평균 거래량 보다 11.6% 상승한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인다. 지난여름부터 계속되어온 월간 거래량 최고 기록은 12월 말까지 이어져 역대 3번째의 연간 거래 건수를 기록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거래 주택 유형별 거래 건수는
- Detached: 3,899채 (전년 대비 8.1% 증가)
- Condo, Apartments: 804채 (전년 대비 18.9% 증가)
- Freehold Townhouse: 1,346채 (전년 대비 7% 증가)
- Semi-Detached: 450채 (전년 대비 6.8% 증가)
특히 키치너 워터루 지역의 콘도형(Apt, Condo, Townhouse) 주택의 신규 분양 물량과 기존 물량의 거래가 모두 활발하여 큰 증가를했다.
2020년 주택 평균 거래가격을 살펴보면 2019년 대비 16.1% 상승한 $612,521이었고,
주택별 매매 현황 (연간),
- Detached: 평균 가격 $719,203 (전년 대비 16.9% 상승)
- Condo, Apartments: 평균 가격 $395,627 (전년 대비 13.7% 상승)
- Townhouse: 평균 가격 $468,891 (전년 대비 14.6% 상승)
- Semi-Detached: 평균 가격 $520,753 (전년 대비 18.3% 상승)
2020년 초부터 모든 유형의 주택의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수요층이 두꺼운 $500,000~$600,000대 단독 주택 Buyer들의 타운하우스, Semi-Detached로의 구매선 변경은 경쟁 과열로 이어져 단독 주택 못지않은 가격 상승을 견인했고 특히 오래된 Bungalow형 단독 주택의 큰 가격상승도 이를 대체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2월 한 달만 보면 전년 동월 대비 42%의 증가한 351채의 주택이 거래되었고,
주택별 매매 현황,
- Detached: 204채 (전년 동월 대비 46.7% 증가)
- Condo, Apartments: 63채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
- Freehold Townhouse: 64채 (전년 동월 대비 68.4% 증가)
- Semi-Detached 20채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
가격 측면에서 12월 매매된 모든 주거용 부동산의 평균 가격은 2019년 12월보다 14.4% 증가한 $634,545로 증가했다.
- Detached: 평균 가격 $755,618 (전년 동월 대비 11.9% 상승)
- Condo, Apartments: 평균 가격 $383,196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
- Townhouse: 평균 가격 $514,760 (전년 동월 대비 27.7% 상승)
- Semi-Detached: 평균 가격 $520,753 (전년 동월 대비 18.3% 상승)
2021년 주택 시장을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면 몇 가지 측면에서 2020년의 거래 및 가격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첫째, 인구 유입으로 인한 수요증가
지난 몇 년간 GTA 지역의 급격한 주택가격 상승으로 키치너 워터루 지역뿐만 아니라 외곽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은 꾸준히 있었다. 이에 이번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탈도시화와 재택근무의 일상화로 외곽지역으로의 이주 수요는 당분간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키치너 워터루 지역이 새 이민자 선호도 1위로 발표되어 신규이민자 정착지로 부상되면서 (이민국 발표에 의하면 경기회복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매년 40여만 명의 이민을 받을 것) 이곳으로의 인구 유입이 많아질 것으로 본다.
둘째, 공급 부족 현상
지난 5년간 월평균 주택 재고량은 1.5개월이었으나 2020년의 경우 평균 재고량은 1.0개월 이하가 지속하여 절대량 측면의 Listing 부족은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연간 평균 거래일수도 16일로 지난 5년간의 평균 27일과 비교하면 50% 정도 단축된 것도 공급 부족에 의한 거래일수가 단축된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워터루 동서 외각, 키치너 휴론 지역, 둔 사우스 지역의 지속적인 택지 조성 등 활발한 공급이 진행되고는 있으나 그 시기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왜냐하면 현재까지는 미분양률이 거의 없기에 공급의 수요 탄력성이 낮아 보이고 실입주 시기 또한 이르면 올해 하반기 내지 내년으로 공급의 시기적 한계도 있기 때문이다.
셋째, 낮은 이자율과 투자수요
캐나다 중앙은행은 Overnight Lending Rate 콜금리를 0.25%로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때까지는 동결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이와 마찬가지로 저금리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5년 고정금리 기준 1.84%까지 몰기지 오퍼가 나오고 있고, 또한 팬데믹으로 시중에 풀린 막대한 통화는 결국 투자자들로 흘러 들어가 새로운 투자처로 자금은 부동산 시장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부 역시 이 어려운 팬데믹 이후 경기 활성화 대책으로는 건설경기에 가장 손쉬운 대책으로 그 해결책을 찾을 것으로 보여 주택시장의 상승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해 본다.
넷째, 실업률 회복
2020년 12월 말, 기준 키치너 워터루 지역 실업률은 8.5%로 지난 6월의 12.9%를 정점으로 4.4%나 회복되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하반기 백신 접종 이후 더욱 나아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주요 대학의 정상 수업이 이어진다면 그 속도는 다른 지역보다 빠를 것으로 예측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