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CHENER-WATERLOO 지역 주택 시세 동향
2021년 5월 중순 현재 부동산 시장은 2020년 말부터 과열되어 보이던 시황은 확연한 안정세를 보인다. 하지만 거래량 감소했지만,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4월 COVID19의 3차 확산으로 인한 Lockdown과 Stay at home 발령도 물량과 거래의 감소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키치너-워터루 부동산 협회 지역 MLS 통계에 따르면 (2021년 5월 5일 발표) 4월 주택거래 건수는 한 달 매매 건수로는 두 번째로 기록적인 843건 거래가 되었으며, 이는 작년 2020년 4월 COVID시작 때와는 무의미한 비교지만 263.4% 큰 증가를 했다. 2021년 3월 (993건)보다는 15.5%나 감소한 수치로 시장은 조정기에 접어들어 Buyer들과 Seller들 모두 점점 관망세로 돌아서서 이번 여름까지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 같다. 4월 중 총 MLS listing 건수는 1,098건 (3월 1,359건)이며 Day on Market 일수는 9일로 거의 1주일 이내에 매매가 된 셈이다. Inventory는 0.7개월 치로 여전히 낮아 Seller’s Market은 이어가고 있다. 4월 말 매매 가능 주택 수는 총 458채였다.
2021년 4월 주택별 매매 현황,
- Detached: 484채 (3월 593채)
- Condo, Apartment: 111채 (3월 124채)
- Freehold Townhouse: 181채 (3월 197채)
- Semi-Detached: 67채 (3월 79채)
4월에도 신규 주택건설사의 분양은 있었으나 역시 경쟁률이 높고 온라인 접수로 단 몇 분 만에 접수를 마감할 정도로 치열했다. 가격 측면에서 너무 많이 올랐다고 보는 Buyer들 중 신규 분양 쪽으로 몰리는 현상으로 이런 수요에 비해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하여 건설사의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는 것 같다.
가격 측면에서 4월 매매된 모든 주거용 부동산의 평균가격은 2020년 4월에 비해 34.3% 증가한 $757,906으로 증가했다. 2021년 3월 대비는 0.9% 감소한 수치로 거의 보합세로 이어졌다.
하지만 제가 올해 초부터 예측했듯이 주택 및 타운하우스의 가격상승이 한정된 구매예산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Buyer들이 콘도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 리스팅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오히려 4월 콘도 가격은 4.2% 상승하였다.
- Detached: 평균 가격 $899,315 (전년 동월 대비 36.9% 상승, 3월 대비 0.04% 하락한 수치지만, 거의 변화 없음)
- Condo, Apartments: 평균 가격 $441,887 (전년 동월 대비 21.2% 상승, 3월 대비 4.2% 상승)
- Townhouse: 평균 가격 $612,550 (전년 동월 대비 52.1% 상승, 3월 대비 2.03% 하락)
- Semi-Detached: 평균 가격 $652,609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 3월 대비 0.18% 상승)
향후 부동산 시장의 조심스러운 전망을 해 본다면 당분간의 거래감소 및 가격 보합세 추세는 올 9월까지는 이어지다 약간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다음 두 가지 이유로 저는 지금 주택 구매를 미루어 가격하락을 기대하기보다는 오히려 적극적인 주택 구매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기존주택 구매는 물론 신축 콘도나 신축주택 분양에도 도전해 보는 것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이 시기가 지나 어떻게 가격이 변화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오직 용기 있는 자만이 성취한다고 믿는다.
첫째, 비용 측면에서 최근 여러 매체에서 심상치 않은 인플레이션으로 건축자재 상승 등을 다루고 있다. 물론 장바구니 물가는 피부로 느낄 정도로 많이 올랐음을 공감하실 것이다. 이는 COVID 비상사태 극복을 위한 정부 통화정책으로 많은 돈이 풀렸기에 통화량의 증가는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은 필연적으로 예견된 일이고, 정부 또한 이번 COVID로 인한 실업률 극복을 위해서 인플레이션을 원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경제회복의 신호이기에 지난 2월 정부는 물가 상승률이 2%를 상회할 때까지 이자율을 올리지 않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경제회복을 위한 인플레이션은 불가피함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물가가 상승 시 가장 안전한 투자 내지 자산 보전 방법은 현물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특히 모기지 이자율을 감안하더라도 현물자산의 인플레이션이 강력한 경우 레버리지를 극대화하는 용기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설사의 분양가격 10% 정도 인상도 비용 인플레이션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캐나다 유동성 현금 통화량 (미국FRED 자료 인용)
둘째, 공급 측면에서 본다면 키치너-워터루 지역의 신규 주택 공급은 더디기만 하다. 특별히 많은 신규주택 공급은 없어 보이며 수요-공급 측면에서의 가격상승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올해 신규 건설을 시작한 주택도 그 입주 시기가 빨라야 내년 여름 정도라 더욱 공급 부족은 있다고 본다. 아래 표는 모기지협회 CMHC 자료로 4월 현재 주택별 공급현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