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대작

장비

Smoker emitting smoke with large brisket ready to be smoked

어떤 취미생활이든지 장비가 기본이다. 다른 취미생활은 개인을 위한 장비가 필요하지만, 바비큐는 가족 모두를 위한 장비가 필요하다.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닐지라도 불을 사용하는 장비이다 보니 너무 싼 것은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 나올 수도 있어 사랑을 담아 건강을 생각해서 장비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필수적인 장비부터 몇 가지 챙겨 보자.

그릴

그릴

물론 제일 기본적인 것은 그릴이다. 용도별로, 메이커별로, 수십 종류의 그릴이 있고 물론 그릴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밥솥 좋다고 밥이 꼭 맛있는 법은 아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제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렇지 않다면 가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아무 그릴이나 준비할 것.

그릴은 사용하는 연료에 따라서 두 가지로 나뉘는데, 프로판 가스를 사용하는 그릴과 차콜을 사용하는 그릴이다. 물론 프로판은 사용하기 편리하고, 차콜은 불을 붙이거나 사용 후 청소하기에 힘들다. 하지만, 바비큐잉을 하는 재미나 결과물의 맛을 생각한다면, 차콜 그릴 한 개쯤은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연료

프로판 가스 그릴을 사용한다면 20파운드짜리 탱크를 하나 준비해서 가스 그릴 아래에 두면 좋고, 1파운드 여행용 실린더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차콜 그릴을 사용한다면 브리켓을 이용하여 간접 구이를 준비해도 좋고, 숯(lump)을 준비하여 직화구이를 해도 좋다. 브리켓은 불만 잘 붙일 줄 알면, 온도를 조절하는 것은 브리켓의 개수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가스보다 쉬울 수도 있다.

침니스타터

도문대작_02_장비사진_04
침니스타터

요즘은 여행을 주제로 한 한국 티브이 프로그램에도 종종 나오지만, 불을 잘 붙이고 그 불을 유지하는 것이 아웃도어 라이프의 실력을 가늠한다. 그 실력을 단번에 높여 줄 수 있는 제품이 바로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굴뚝의 원리를 이용한 침니스타터이다.

차콜을 적당히 채운 후, 아랫부분에 솔방울이나 신문지로 불만 살짝 붙여준 후 가만히 놔두면, 30분 후에는 바비큐가 가능하도록 불이 활활 타오르며 준비가 된다. 숯이나 브리켓 등의 연료를 준비할 때는 불이 활활 타올라 까만 브리켓의 표면이 하얗게 변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다.

훈연

훈연제

훈연(Smoking)은 바비큐의 필수 요소로 결과물의 맛을 크게 좌우한다. 솔직히 훈연하지 않으면, 집 안 부엌의 오븐에서 하는 쿠킹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캐나다에서는 여러 마트의 바비큐 판매대에 각종 칩 형태의 훈연제를 팔고 있으며, 수종에 따라 히커리, 메이플, 메스키트, 체리, 사과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다.

훈연제를 직접 만들 경우에는 농약을 3년 정도 사용하지 않은 과실나무를 잘 말려서 사용하면 좋다. 이를 사용하기 위하여 우드 칩 전용 스모킹 박스를 구매해서 사용해도 되고, 일회용으로 쿠킹포일로 훈연 칩을 싼 후, 구멍을 몇 개 뚫어서 사용해도 좋다.

허브, 향신료, 양념, 그리고 소스

훈연제와 더불어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향이 좋은 식물의 잎을 말려서 준비하면 ‘허브(Herb)‘라 이야기하고, 식물의 잎을 제외한 부분에서 얻는 것들을 '향신료 (Spice)‘로 통칭한다. 이 재료들이 소금과 설탕과 더 해져서 조화롭게 배합이 되면 '시즈닝 (Seasoning)‘이라고 부르고, 액체 상태나 걸쭉한 상태의 시즈닝을 '소스 (Sauce)’ 라고 부른다.

고기의 종류별로 어울리는 허브나 향신료는 이미 인터넷상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중 우리 입맛에 잘 맞는 향신료는 후추, 파프리카, 마늘, 양파 등이고, 새롭지만 거부감이 크게 없는 타임, 오레가노, 바질 등 많이 듣던 향신료부터 시작하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다.

시즈닝의 황금 배합 비율은 소금 1:설탕 1:향신료 2이다. 예를 들면, 소금, 설탕 각 10g, 후추, 파프리카, 마늘가루, 양파가루 각 5g (총 20g)으로 배합하면 1:1:2 비율의 시즈닝이 만들어진다. 시즈닝은 이렇게 직접 만들어도 되고 좋아하는 맛이 정해져 있다면 마트에서 파는 널리 알려진 시즈닝을 사용해도 좋다.

기타

위와 같이 기본적인 장비들이 준비된 후, 나머지 편의 장비를 구비하면 된다. 숯 집게, 고기 집게, 그릴 온도계, 심부 온도계, 바비큐 장갑, 일회용 장갑, 각종 칼, 가위, 드립 팬, 바스팅 붓, 인젝터, 오일 스프레이 등 수도 없이 많이 있으며, 여러 마트의 바비큐 판매대에서 필요한 것들을 본인의 취향에 맞게 사면 된다.

Related posts
도문대작

홀리데이 파티, 칠면조

드디어 홀리데이 시즌이 많은 계절이 되었다. 캐나다에 오니 “메리…
Read more
도문대작

겨울에 하는 바비큐, 베이컨

어느덧 계절은 겨울로 접어들어, 이제는 야외 바비큐는 더는 할 수가 없다.
Read more
도문대작

캐나다에서 구할 수 있는 소고기 부위

굳이 바깥에서 하는 바비큐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한국에서 즐겨 먹던…
Read more
Newsletter
캐나다 소식 받기

정기적으로 캐나다 유학, 정착, 이민, 생활, 뉴스 등 캐나다 소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