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열의 골프이야기

즐기면서 치는 골프란?

Friends on a golf course

이 글을 쓰는 나도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나 자신에게 묻고 싶다.

나 자신도 골프를 즐기며 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게 그리 쉽지가 않다

가끔 즐겁게 치고 오는 날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날이 더 많기 때문이다.

즐겁게 치려고 마음먹고 나가 보지만 여러 가지 주변 환경이 허락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럼 어떻게 해야 즐거운 골프를 칠 수 있을까?

골프가 나만 잘됐다고 즐거운 골프가 될 수는 없다.

나의 초보 시절을 보면 그때는 그저 골프장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즐거웠고 끝나고 시원한 맥주 한잔하는 그것만으로도 쌓인 피로를 날리기 충분했다.

구력이 늘어나며 스트레스를 풀고 오기보다 더 쌓고 오는 그런 느낌이 들 때가 더 잦아졌다.

그러면서 시간이 더 지나니 즐기는 방법으로 내 플레이에 집중하기로 하고 연습도 더 열심히 하며 스코어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랬더니 스코어는 좋아졌는데 동반 플레이어에 신경 쓰고 골프장 컨디션을 탓하고 한 타 한 타에 연연하는 그런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구력이 늘어나고 성적이 좋아지면 여유도 있으며 동반 플레이어에 베풀고 모범적이어야 하나 충분치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니 뭐니 해도 내 골프가 잘 돼야 즐겁다.

하지만 잘 된다는 것이 무언지 어디까지가 잘 되는 건지 끝이 없기에 골프 성적에 따라 즐거움을 찾으려면 쉽지 않다.

오늘 하루 잘 돼 성적이 좋아 한번 즐거울 수는 있으나 그 성적을 자주 내줄 수는 없기에 스코어에 연연 하지 않는 것이 즐기는 골프라 생각한다.

오히려 잘 치는 사람일수록 스코어에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된다.

또한 즐거운 골프는 동반 플레이어에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매너 없이 해서 동반자와 불편한 상태로 게임을 마치게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나는 문제 없었어도 상대방 때문에 어색하게 아니면 불편하게 오해만 만들고 끝낼 수도 있다.

특히 내기를 하다 보면 그런 일들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서로 합의가 잘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내기를 조심해야 한다.

한 번이라도 매너 없다 소문이 나면 그 플레이어는 누구에게나 기피 대상이 되므로 애티켓이나 골프장에서의 매너 정도는 고수들에게서나 유튜브에서 충분히 알아두고 플레이를 해야 나쁜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룰을 많이 알수록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다.

골프의 룰 북은 법전만큼이나 두껍고 유권해석을 뒤따라야 이해할 수 있음으로 전부 알아두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기본적인 룰 정도는 공부해 두는 것이 내 골프에도 도움이 되고 즐기는 방법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동반 플레이어와는 항상 룰 문제로 다툼이 일어나며 그래서 서운함이 생긴다.

서운함이란 내가 정확한 룰을 모르고 긴가민가 할 때 나오게 된다.

재미없게 생각되던 스포츠도 룰을 알고 보면 재미있어진다.

하지만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룰을 먼저 알고 배우기보다 샷부터 배우고 플레이를 시작하기 때문에 룰과 매너를 게임을 하면서 배우게 되니, 무엇이 나쁜 매너인지 모르니 우기게 되고, 문제가 발생한다.

상대가 나를 이기게 충분히 베풀고 도와주고도 이겼을 때 진정한 승자가 되는 것이다. 그랬을 때 상대 플레이어와 함께 기분 좋은 골프를 쳤다는 감정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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