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열의 골프이야기

골프 기초를 이해하고 시작하자

partial view of women with golf clubs playing golf at golf course

처음 골프를 배우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7번 아이언을 들고 드라이빙 레인지로 가서 물집이 잡히도록 두들기면서 시작한다. 그립을 바르게 알고 잡지 않으면 손가락, 손바닥에 물집이 금세 생기지만, 처음이니 그런가 보다 한다.

시작이 잘못되었다.

골프 플레이를 크게 롱 게임과 쇼트 게임으로 구분할 수 있다.

롱 게임은 티샷부터 홀 컵 주변까지 보내는 것을 말하며 쇼트 게임은 대략 60야드 안쪽에서의 플레이를 말한다.

둘 다 잘하면 최고겠지만 힘이 없어 롱 게임을 잘못해도 짧은 거리에서 게임 능력이 탁월한 사람도 있다. 반대로 시원시원하게 멀리 보내기는 하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정교함이 떨어져 점수를 못 내는 안타까운 사람도 보게 된다.

많은 사람은 롱 게임 연습에 비중을 많이 두려 한다. 쇼트게임에 약한 골퍼들은 연습을 많이 안해서 그런 건데, 원래 소질이 없다 생각하고 포기해서 실력이 늘지 않는다.

18홀 라운딩을 하다 보면 많게는 50번 적게는 35번 정도의 롱 게임을 하게 되고 쇼트 게임도 많게는 50번에서 60번, 적게는 35번 정도를 하게 된다. 많은 수를 더하면 100을 넘게 치는 사람이고 적은 수를 더하면 싱글 골퍼의 점수가 된다. 결국 치는 숫자는 같은데 연습 시간은 대부분 롱 게임에 둔다는 것이다.

쇼트 게임 정도는 실전에서 감각을 익혀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실전에서 쇼트 게임은 그때그때 요령으로 넘어가려 하기 때문에 내것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골프를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는 공이 날아가야 뭘 해도 할 수 있지 않느냐 라고 질문을 할 수가 있다.

똑딱이 골프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한국의 골프 레슨 프로들 이야기다. 큰 스윙의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으니 작은 동작의 똑딱똑딱 공을 쳐보라 시킨다. 이를 잘 살펴보면 퍼팅 자세와 똑같다. 하체는 전연 사용하지 않고 양쪽 어깨를 상하로 움직여 치는 것이 똑딱이 골프인데, 그린 밖에서 15야드 이내의 정교한 어프로치를 요리할 때 사용하면 좋은 쇼트게임 방법이다.

똑딱이를 잘 배워놓으면 퍼팅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레슨 프로들이 올려놓은 그 많은 유튜브 영상에서 똑딱이를 잘 설명해놓은 동영상을 찾기 어렵다.

똑딱이의 첫 번째는 아이언샷 할 때의 어드레스 후 왼쪽 어깨를 떨어뜨려 클럽 헤드를 뒤로 약 30cm에서 50cm 정도 빼고, 다시 오른쪽 어깨를 아래로 떨어뜨려 공을 치고, 공이 놓여 있던 곳에서 40cm에서 60cm 정도 클럽헤드를 앞으로 보내는 동작이다.

이때 왼쪽 어깨를 떨어뜨리는 동작은 롱 게임의 백스윙의 시작과 같으며 오른쪽 어깨를 떨어뜨리는 동작은 임팩트 전의 동작과 같음으로 골퍼들은 골프를 그만둘 때까지 항상 짧은 시간이라도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오직 어깨를 시계추처럼 상하로 움직여야 하며 손목이나 하체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초보자들은 이 동작을 오래 시키면 다들 짜증 내고 싫어하기에 단순한 동작이지만 정확하게 익히기 전에 그만둔다. 그때는 그것이 왜 중요한지 잘 모르고 이해도 못 한다. 구력이 생기면 지금 내가 무슨 똑딱이를 칠 군번이냐고 기피해서 기본을 놓치게 된다.

지금 나의 백스윙 시작의 모습을 살펴보자. 오른손으로 잡아들듯이 아니면 몸쪽으로 잡아당겨 드는 백스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대부분의 아마추어는 그런 식으로 한다. 그렇게 골프채를 든다면 바른 동작이 아니므로 백스윙 탑의 모양이 바르지 않거나 다운스윙의 괘도가 잘못되어 있을 것이다. 그것이 거리가 멀리 나가지 않는 원인이 된다.

앞으로 클럽헤드를 보내는 것만이 스윙이 아니고, 뒤로 클럽헤드를 보내는 것도 스윙이라 하므로 바른 백스윙 시작은 클럽 헤드를 왼쪽 어깨를 떨어뜨리며 뒤로 부드럽게 보내야 스윙이지, 오른손으로 번쩍 들듯이 하면 골프채를 드는 동작이지 스윙이라 할 수 없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듯이 나만의 바른 그립, 바른 어드레스 그리고 첫 스윙의 시작을 바르게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Related posts
유인열의 골프이야기

골프는 고독하다

골프를 왜 할까? 건강을 위해 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스포츠로 자연과…
Read more
유인열의 골프이야기

골프에도 사기가 있다

골프는 보통 신사 게임이라고 한다. 네 명이 같이 플레이를 하다 보면…
Read more
유인열의 골프이야기

품위 있는 골퍼가 되기 위해선 골프 매너, 에티켓, 룰을 지켜야 한다.

골프를 치는데 매너, 애티켓, 룰 이렇게 세 가지를 잘 지키는 골퍼가 진정한…
Read more
Newsletter
캐나다 소식 받기

정기적으로 캐나다 유학, 정착, 이민, 생활, 뉴스 등 캐나다 소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